별내동천교회 사순절 묵상

(성도는 하나님의 뜻과 동행하여야 합니다.)

본문: 사도행전 27: 9-26

찬송: 찬송가 278장 (통336)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Thinking

생각보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여러 가지 어리석은 실수나 부득이한 과오로 고난을 받고 시련의 태풍을 만나 고통당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우리 주변을 보면 아무 연고 없이 고통가운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본문의 백부장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사람인 바울의 권면과 충고를 멀리하고 자신과 선장의 말만 듣고 출항 했다가 큰 풍랑을 만나 재산상의 많은 손실과 생명의 위협을 겪으면서 간신히 목숨만 살아남는 봉변을 당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주의 종의 말을 듣긴 들어도 무의미하게 들어 넘길 때가 많습니다. 진지하고 깊이 있는 하나님 말씀으로 듣고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오늘 이 순간 나에게 이 말씀을 주시는지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진로나 인생 방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윗 왕이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고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나타내기 위하여 인구조사를 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은 극구 반대합니다. 다윗 왕이여 인구조사를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도우사 당신으로 하여금 전쟁에 승리를 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전쟁은 하나님에게 있은 즉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시오. 그러니 인구조사 같은 일은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라 권면했지만 다윗은 막구가내로 인구조사를 하여 자신을 과시하고 자신의 영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선지자로 하여금 다윗에게 큰 책망을 하게 하시고 다윗 왕으로 하여금 징벌을 선택하게 합니다. 결국은 그와 그의 백성들은 다윗의 실수와 주의 종의 권면을 무시한 행태로 고난을 받게 됩니다.

Doing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는 지혜를 달라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 지혜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간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