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유학반의 해외유학생 단기상담 0송은(가명)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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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1,268회 작성일19-09-17 18:53본문
<외고 유학반의 해외유학 단기상담 O송은(가명) 치료후기>
내가 처음 상담을 시작했을 때 나는 자신이 지쳐있다는 것을 몰랐다. 지친 건 알고 있었을지언정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나는 휴식이 필요 없다고 믿었다. 사람은 의지만 있다면 쉬지 않고 할 일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그렇게 의지만 있다면 쉬지 않고 할 일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그렇게 극단적인 신념을 가지고 살면 내 삶이 행복하지도 않고 오히려 일의 효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쉼의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내 자신의 게으른 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상담을 통해 배우게 된 사람의 마음에 대한 또 다른 사실은 일관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 안에 여러 가지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 면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거나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서부터 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스스로를 심하게 자책하거나 나무라지 않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위의 친구들을 조용하고 마찰을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내 마음 속의 욕망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나는 학교에 다닌 6년 동안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다 참으면서 공부해왔고,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욕구를 인정하고 배출하지 않는 것이 내 마음에 더 큰 해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욕구를 해소하는 것에 삶의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욕구의 모습과 형태를 통해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아낼 수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도형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상담전의 내 마음의 삐죽삐죽 모가 난 못 생긴 사각형일 것이다. 하지만 상담을 마친 후 나의 마음에는 겉은 오돌토돌하지만 원에 가까운 모습을 갖게 된 것 같다. 상담 전에 내 마음은 강박과 극단적인 당위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아마 그러한 형태로 계속 살았다면 나의 정신은 뾰족한 모서리에 찔려 언젠가는 구멍이 나서 회복하기 힘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성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스스로를 이해하면서 마음에 난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었다. 이렇게 정신의 지구력을 높이고 나니 앞으로 어떤 일들을 만나게 될지 내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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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송은씨 많은 고민들(자신의 꿈과 부모의 꿈 사이의 괴리, 자신의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 로 인해학급에서 늘 최고의 등위에 있다가 , 국내반, 유학반 사이에서도 갈등하면서 등위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많이 지쳐 했고, 불안으로 더욱 우울해 져 있던 모습에서 지금은 밝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고 , 미래에 대해서 희망적이라고 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잘 견뎌준 것에 대해 고맙고 참 대견 스러웠어요. 자신의 꿈을 향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으로 미국 유학을 선택하고 삶의 생기도 찾게 되어서 참 기쁩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육과 영이 모두 건강하길 바래요. 이향숙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