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8 진로상담교육(김민희 선생님) 후기-프리인턴 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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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진원 댓글 0건 조회 1,824회 작성일14-02-18 20:12본문
나름 일찍부터 진로에 대한 길을 잡고 확신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즈음 졸업을 앞두고 진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학교를 다니면서 조금 더 일찍 이런 진로교육을 받았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지금이라도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얻은 수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나의 성향과 욕구가 무엇인지 직시하여, 진로에 대해서 보다 유연하고 융통성있게 사고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봉사하는 것을 잘 하고 흥미로워했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거나 명예를 얻는 것에 대한 강한 열망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이번 진로교육에서 간이로 검사를 한 결과도 '사회형'과 '진취형'이 고르게 점수를 얻었다. 두 가지 성향이 대조되는 것이라고 혼자서 생각하고 진로를 결정하기 위하여 꼭 한가지를 선택해야하는 것인지 매우 고민하고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서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음을 알았다. 예를 들어서, 꽃꽂이와 심리치료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원예치료사를 할 수 있고, 명예욕이 있으면서도 남을 돕고 싶은 사람은 TV에 출연하거나 직접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두번째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과정을 훈련했다는 점이다.
물건을 하나 쇼핑할 때만 해도 반드시 거쳐야하는 것이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인데, 하물며 진로선택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직업 선택에 있어서 고려할 사항은 흥미와 적성에 잘 맞는 일인지, 직업의 비전, 보수, 시간적 여유, 경험에 따라 숙련도가 올라가는 일인지에 대한 것이다. 각각의 사항에 가치관에 따라 가중치를 매기고 합계를 내서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것인지 살피는 것이다. 나는 선택에 있어서 직관적이고 충동적일 때가 왕왕 있는데, 이 방법이 머리와 몸에 익도록 연습하다보면 삶의 순간마다 후회를 줄일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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