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6 부모-자녀 애착증진 치료놀이 : 이향숙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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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진원 댓글 0건 조회 1,854회 작성일14-07-16 17:51본문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 인턴 근무를 하면서 집단치료놀이 프로그램에 co-leader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집단상담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놀이하는 시간이 좋고 뿌듯했는데,
오늘 애착증진 치료놀이 교육을 통해 집단치료놀이 이면의 원리와 구조에 대해 배우니 마냥 즐겁기만 했던 놀이와 동작 하나하나가 의미있게 보인다.
치료놀이, 집단놀이 등은 기본적으로 부모-자녀 간의 애착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건강한 부모자녀관계를 경험하도록 하며, 치료놀이는 구조, 도전, 양육, 재미, 개입의 원리를 가지고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실제 치료놀이나 부모-자녀 간 놀이 장면에서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어른에게는 너무도 쉽고 당연한 운동과 활동(예: 신문지 찢기)이라 할 지라도 아이들에게는 새롭고 낯선 도전과제일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새로운 경험으로 불안한 자녀의 눈높이에서 가장 재미있고, 쉬운 수준부터 점차 도전할 수 있는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기지의 역할을 수행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부모가 좋아하는 방식보다는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소장님 말씀 중에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센터에 오는 경우,
아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양육자-아이 간의 관계의 문제로 보는 것이 맞다고 하신 것이 인상적이다.
아이가 나쁜 게 아니고 관계가 부적절한 것이다. 아이가 가진 성향들 중 하나가 특정 관계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문제행동이 드러날 수 있다고 관점을 새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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