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3. 그림검사 (이향숙 소장님) 후기 - 이주연(프리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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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마봉 댓글 0건 조회 1,764회 작성일14-02-07 11:23본문
학부 재학시절 심리검사 수업을 들으면서 그림검사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해석해 보는 경험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럼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
우선, 이번 기회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내면 깊은 곳, 무의식 속에 잠재된 나의 모습이 차이가 있고, 그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의미있었다. 집에 와서 곰곰히 내 그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에게 이런 면도 있었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회피하고 감추고 싶은 나의 모습까지도 간단한 그림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 시간을 통해 나와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보면서 개개인의 개성과 성격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르구나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만날 때에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순간이기도 하다. 나는 사람을 만날 때, 의식적이진 않지만 습관적으로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투, 표정 등을 관찰하고 성급하게 판단내리려 하는 경향이 있는 편인데, 그런 습관을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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