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주현호(가명)모 성인상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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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1,678회 작성일17-11-08 18:34본문
상담후기
2017년 11월 15일
주현호(가명)모
5세 겨울, 아이의 틱 증상 때문에 지인의 소개로 센터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를 떠올리면 난 너무 작고 힘이 없는 사람으로 떠오른다.
열심히만 살면 아이들은 잘 자라 줄 거라는 신념으로 일과 육아를 하며 지냈던 것 같다.
아이의 틱 증상으로 센터를 찾아왔지만 아이의 문제만이 아닌 걸 첫날부터 알게 되었다.
아이는 아이대로 난 나대로 상담을 시작했다.
즐거운 육아. 자신 있는 나. 공허함. 나에게 어려운 숙제들이 있었다.
내 가슴 저 멀리 자리 잡고 있던 이야기들을 소장님의 도움으로 조금씩 조금씩 끄집어
내기 시작하였고 그 시작으로 인해 지금의 나로 성장한 듯하다.
아이의 틱 증상이 심해지면 난 내 아이보다 틱을 보았고 그 틱 증상을 보면서 혼자 불
안해하며 우울해 하며 지냈다. 하지만 지금은 소장님께서 알려 주신대로 “분리” 라
는 걸 할 수 있게 되어 틱이 아닌 내 아이를 크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겨 단단해짐을 느낀다.
불안이 무엇인지 어떤 이유로 화가 났으며, 우울한지를 지금은 내 자신을 들여다보며
생각 할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생겨 소장님께 감사드린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좀 더 사랑하게 됐으며 공허함을 혼자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아이 문제로 인해 방문하게 된 부모님께 꼭! 꼭! 같이 상담 받기를 권해 드리고 싶다.
분명히 반듯이, 단단해 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이가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준 거에 감사하고 이러한 변화들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현호가 5살때 센터에 처음 왔을 때 틱증상에 압도 되어서 엄마가 굉장히 불안하신 자신에 대해서 상담을 원하셔서 상담을 시작하고 지금도 추후 상담을 하고 있지요. 어머님이 이제는 더 이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 성장하다보니, 전 가족의 변화를 일으켜서부부관계도 , 시부모님과의 관계도 많이 성장한 모습에 너무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향후도 더 많은 행복과 기쁨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저도 현호어머님이랑 상담하면서 많이 즐겁고 보람되었습니다. 믿고 버티고 견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향숙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