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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20.08.05(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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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진v 댓글 0건 조회 603회 작성일20-08-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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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202085

발표자: 장인희 선생님

작성자: 인턴 박수진

 

8월 첫째 주에 열린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 고등학생의 학업코칭 사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들과 소장님께서 내담자의 상황과 더 나은 상담을 위한 사항들을 점검해보고 논의해 보는 시간이 바로 케이스 컨퍼런스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내담자는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심적으로도 많은 의존도를 보이는 고등학생이었다. 높은 불안 수준으로 인해 학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대학 입시를 앞두고 진로, 진학에 대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타인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는 점이 특이점이었다.

 

인지 치료를 담당하시고 계시는 장인희 선생님께서는 내담자가 과거에 학업에서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 사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셨다. 내담자가 자신에게 충분한 관심을 가져 달라는 간접적인 욕구를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쏟으셨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1년 남짓 남은 대입을 위해 내담자와 함께 여러 진로를 고민해보고 이야기하며 상담을 이끌어 오셨다. 

 

상담 중에 내담자의 충동성 조절을 하는 법과 상담자로서 진로, 진학 문제에 얼마나 개입을 개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셔서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내담자의 핵심 문제는 불안이며, 여러 관계에 있어서의 불안과 트라우마를 다룰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진로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 탐색을 할 자극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융합하고 선택하는 것은 결국 내담자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자기 탐색이 부족해 해야 할 것을 추려내지 못하는 점은 확산과 수렴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새로 알게 되었다. 또한 비염의 기억력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능력과 사회성이 정적 상관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 가장 크게 깨달았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Here and Now”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담자가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상담자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시하되 때로는 함께 맞춰갈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모든 내담자한테서 나의 일부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학생으로서 맞닥뜨리게 되는 좌절감과 허탈감,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잘 알고 있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공감대를 내담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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