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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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재석 댓글 0건 조회 664회 작성일20-08-06 00:41본문
8월 첫째 주 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케이스 컨퍼런스에 오랜만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늘은 평소 내가 관심하는 연령 층인 청소년인 만 17세 여아의 관한 케이스 컨퍼런스였다.
케이스 컨퍼런스에 앞서 자료들을 살펴보며 상담자로서 내담자에 행동패턴, 평상 시 쓰는 언어들, 인적사항 등 세세하게 살펴보며 분석을 하며 치료계획과 방향성, 목표를 세우는 것에 있어서 체계적이어야 하며 상담자 중심이 아닌 내담자에 want 즉, 주 호소문제가 어떠한 부분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키는 컨퍼런스 였다.
또한 내담자의 주 호소 문제 중 기저에 어떠한 감정으로 인해 현재의 행동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것 가족 역동적인 부분, 어릴 때의 경험, 아팠을 때 병적인 경험 등에 대해서까지도 깊게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임을.
오늘 컨퍼런스의 CT는 스스로 학습을 한 적이 없고 사람을 통해 치유받고자 하는 마음이 크며 그 안에서 자기가 관심을 받기를 원하며 상담자와의 상담 중에도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적절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끔 하는 말들이 축어록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스스로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단계별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방법적인 부분도 많이 살펴볼 수 있었다.
자료를 보며 CT가 말함에 있어서 하고자 하는 말의 의도파악이 어떤 것인지 이 때 상담자는 내담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여야 하는지 내담자의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담자의 많은 말들 중에 핵심이 어떠한 감정과 정서가 내재되어 있는지 순간순간에 휘둘리지 않고 명료화를 시켜주어야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지만 내담자의 성장을 위해 열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 또한 상담자의 몫임을 소장님의 말씀을 통해 머릿 속에 각인이 되었었다.
상담에서의 내담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치료 목표를 세움에 있어서 큰 틀은 잡아주되 특히 시기 상 청소년들의 감정 선이 예민하고 감성적일 때에는 오늘 상담을 와서 오늘 다루고 싶어 하는 것이 있는지, 내담자의 말 안에서도 다루고 싶어하는 것들이 이것인지 열린 방향을 제시하고 최우선 적인 것은 내가 아닌 상담을 온 너, 내담자 중심으로 focusing 이 되어야 한다는 점. 혹 상담자가 준비한 오늘의 상담 목표랑 다를 때에는 솔직하게 이것을 너와 다루고 싶은데 너는 어떻니? 라며 내담자를 존중하며 동의를 구하는 모습 등을 정말 많이 다시 생각해보며 교육 분석 받았을 때의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게 되는 귀중한 컨퍼런스 시간이었다.
상담을 통해 자기와 만남과 동시에 내안의 나와 대화를 하면서 깊어지고 똑똑해질 수 밖에 없고 지능이 올라갈 수 밖에 없음을 내담자들을 통해 내 눈으로 보고 경험하게 되고 있으며 내담자의 약점들 또한 강점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 충동성을 보일 때 객관적으로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에 대해 소거가 아닌 전환을 통한 조절을 도와줄 수 있는 상담자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소장님께서 마지막에 해 주신 말씀 2가지가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자기 탐색을 도울 수 있게, 스스로가 무엇이 채워지는 지 느낄 수 있게,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기 가차랑 연관될 수 있게.
✓상담자가 내담자의 모든 것을 책임질려고 하지 말 것.
✓그리고 상담센터에 찾아오는 내담자들은 정말 살고자 오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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