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7. 케이스컴퍼런스 후기

발표일: 2020년 10월 7일 수요일

발표자: 전승혜 아동 및 청소년상담 전문가

작성자: 인턴 김해니

추석연휴가 지나고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의 10월 첫 case conference가 열렸다. 아동 및 청소년 심리 상담 및 임상 전문가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동 및 청소년상담 전문가인 전승혜 치료사님이 진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에 대한 사례를 나누었는데, 소장님과 전문가 선생님들이 같은 치료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개입을 했을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았을지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소장님께서 정말 세세하게 대화, 행동, 자세, 상황 등을 다 관심 있게 바라보고 그것에 대한 치료적 개입을 진행한다는 것이었으며, 오랜 기간의 전문성을 가진 치료사들 역시 끊임없이 자신의 치료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치료환경과 서비스를 내담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뿐만 아니라 실제 상담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조언과 지금 상황과 비슷하지만 다른 사례를 예를 들며 다양하게 이야기 해주었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보통 내가 경험했던 다른 case conference의 경우 그 상담 케이스에만 국한되어 이야기하고 마는 반면 소장님께서 비슷하면서 다른 사례를 예를 들어가면 말씀해주셨다. 이를 통해 소장님의 미래의 치료사가 될 인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전문 치료사들과도 서로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열정을 알 수 있었다.

case conference를 마무리 하면서 소장님께서는 임상 전문가여도 항상 윤리의식을 가져야하며 치료자로써의 기본자세에 대한 이야기 등과 같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었고 상담센터에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소장님의 책임의식과 각각 자신의 힘듦으로 인해 센터를 방문하는 내담자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치료사로써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꼈으며, 때문에 필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