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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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찬미 댓글 0건 조회 731회 작성일20-10-08 22:15본문
발표일: 2020. 10. 07 (수)
발표자: 전승혜 선생님
작성자: 양찬미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첫 세션의 중요성이다.
치료자와 내담자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첫 세션에서, 치료자는 내담자의 언어와 비언어를 통해 매우 다양한 정보를 맞닥뜨리게 된다.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말하면 좋겠지만,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료자는 내담자를 관찰함으로써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
본 컨퍼런스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한 가지는 내담자의 습관적 행동(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특정 언어 포함)이었는데, 동일한 행동에 대한 원인 파악에 있어 치료사 선생님들의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었다.
둘째, 명확한 목표설정이다.
상담 목표와 임상 목표는 구별되어야 한다. 상담 목표는 내담자와 합의하여 세운 것이고, 임상 목표는 이 상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치료사가 접근하는 방법과 관련된 목표이다. 치료사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설정해야 한다.
치료사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경험, 행동 및 감정을 탐색하면서 내담자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도록 돕는데, 이 과정에서 상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상담 목표가 세워지면 치료사는 이 상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임상 목표이다. 다시 말해 임상 목표는 상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치료사의 방법적인 목표이다.
상담 목표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양할 것이기에 치료사는 모든 가능성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여 실행 및 적용하고, 적용해 본 후 내담자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 두 가지 목표설정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들은 치료성과를 평가하는 것과 직결되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놀이치료 시 나타나는 구체적인 상황들을 보고 듣는 중에 치료 상황을 상상하면서 몰입할 수 있었다. 소장님의 수퍼비전과 치료사 선생님들의 발표를 듣는 내내 상상력이 자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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