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1(수)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2020년 11월 11일 (수)

발표자: 조희정

작성자: 인턴 류재석

케이스 컨퍼런스에서 가장 느끼는 바는 우리 센터에 내방하는 내담자들을 위해 정서적, 사회인지적,사회적 등 소장님을 기준으로 각 분야 전문가 치료사님들의 치료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 내담자는 만9세 남자아이로 약1년 6개월 간 사회성, 사회인지, 치료놀이를 병행하고 있으며 NLD 진단을 받은 아이에 관한 향후 치료방향을 정하는 시간이었다. 

처음 내방하였을 때 청각적 주의집중, 주의력, 의미의 연합의 어려움으로 전체적 흐름의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병원에서 ADHD, NLD 진단으로 약 복용도 병행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2주 정도 약 복용을 끊은 상태로 센터에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소장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 이론에도 입각하지만 무엇보다도 내담자, 아이에게 도움 되는 것, 상담자로서 내담자에게 다 해줄 수 있는 want, 채워주어야 하며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어떤 약인지, 몇 mg의 양을 사용하는지 세세한 것 하나까지도 체크해야 함을 강조하셨다. 또한, 아이의 행동들에 있어서 허용이 아닌 수용, 정서적 충족이 이루어졌을 때 차분해 진 내면의 상태를 유지하며 행동모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함을 재차 강조하셨다. 

개인적으로 행동치료 및 사회 인지치료적인 측면에서 비언어적인 표현들과 행동들을 세세하게 관찰하여야 하며 그 행동에 정서적 충족도 매우 중요하지만 행동 수정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치료사가 알아야할 부분임과 동시에 안주하지 않고 상담의 길이 나의 수련의 길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던 케이스 컨퍼런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