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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20.12.09. (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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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영 댓글 0건 조회 562회 작성일20-12-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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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201209

발표자 : 김은영 선생님

작성자 : 인턴 목동영

 

12월 둘째 주 김은영 치료사님의 발표 아래에서 케이스컨퍼런스를 가졌다. 케이스 컨퍼런스는 상담센터의 소장님과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상담사분들과 사례에 대해 토의하고 피드백을 통해 모두의 시야를 넓힐 기회가 된다.

 

이번 케이스컨퍼런스에서 다룬 내담자는 남자 고등학생으로 본 센터에서 인지학습치료와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내담자는 전반적으로 우울한 청소년으로, 예민하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죄책감은 자신에 대한 엄격한 잣대로 인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자신을 비난하고, 처벌적으로 자기 자신을 대함으로써 우울감이 더욱 높아진 케이스였다.

 

내담자의 내방사유는 많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인 스마트폰 및 게임 중독, 분노조절, 그리고 사회성이었다. 해당 내담자는 자신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너무 많이 하고 있으며, 타인으로 인해 짜증이 나면, 그 감정을 조절하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였다. 우울하고 분노를 많이 느끼는 본 내담자는 자신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사회성을 기르기를 바라고 있었다.

 

자기 비판이 강한 내담자인 만큼 마음을 열고, 자신에게 있었던 과오 및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을 어려워 했다.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결국 다시 자신을 괴롭히는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며, 스스로에게도 힘든 작업이기 때문이다.

 

김은영치료사는 해당 내담자가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위해서는 자신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자세를 다뤄야 하며, 이는 자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자신에게 몰아치는 부정적인 생각을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구체적인 상담목표 및 임상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담사가 상담을 이끄는 것에 조심스러움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두되었다.

 

자해 및 자살시도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상담사의 윤리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자살은 비극적인 일이지만 상담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내담자의 자살시도와 그에 따른 대응방법에는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윤리를 다루는 내용에서도 센터에서 가진 내담자 중심의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명의 내담자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키워온 상담사분들이 모여 보다 더 나은 치료방식과 접근방식에 대해 토의하는 센터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상담사는 내담자와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여 구체적으로 내담자의 부분들을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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