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수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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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800회 작성일21-01-23 18:07본문
오늘 사회성증진프로그램 코리더로서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중등친구들 한 명, 한 명 마지막 인사를 하고 중등친구들의 별칭이 적힌 명찰과 체크리스트를 챙기면서 울컥 눈물이 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턴을 시작했던 1년 전을 떠올리니 40대에 시작한 상담공부, 나이도 많고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과연 인턴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었는데 소장님의 지도로 인턴 수련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된 지금은 감사함으로 넘칩니다.
1년 동안의 인턴 수련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집단상담의 코리더로서 참여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소장님께 수퍼비전을 받기 위해 밤새우며 썼던 관찰보고서를 죄송한 마음으로 메일과 톡으로 보냈던 새벽! 피곤하실 텐데도 저의 부족한 관찰보고서를 읽으시고, 다음날 수퍼비전 해주셨던 소장님!
항상 중등친구들의 성장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공부하시고, 연구하시는 소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도 소장님처럼 훌륭한 상담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상담공부를 계속하라고 말씀해 주신 소장님의 한마디, 한마디 따뜻한 말씀이 저에게는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소장님과 함께 달려온 1년의 시간 동안 중등친구들의 성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고 상담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성장을 위해서 함께 연구하며 상담사가 되기 위해 모인 인턴선생님들과 함께한 시간도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 경험한 모든 것과 소장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들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며 진실된 상담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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