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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21.02.03(수) 공개사례 발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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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진v 댓글 0건 조회 565회 작성일21-02-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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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3. 공개사례 발표 후기 

                        


발표일: 2021년 2월 3일 수요일

발표자: 김태선 치료사님

작성자: 인턴 박수진

 


2월의 둘째 주 수요일에 공개사례 발표가 열렸다. 평소의 케이스 컨퍼런스와는 다르게 슈퍼바이저 한 분이 더 오셔서 학회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번 공개사례 발표를 맡으신 김태선 치료사님이 내담자의 케이스를 중심으로 현 상황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이고 내담자를 위한 상담이 될 수 있을지 그 방안들을 논의하시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이다.



이번 케이스는 청소년기 내담자의 사례로 의욕에 비해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호소문제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청소년기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인 학업에서도 기대치나 자각하고 있는 필요성에 비해서 노력이 부족한 것을 상담으로 인해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내담자의 목표였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나 관계적 욕구가 크지만 만족할 만한 정서적 반응이 결여되어있었고 자아존중감이나 자아상 역시 다소 부정적인 내담자였다. 치료사님께서는 해당 내담자의 자아상이나 타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심리적인 외상 사건에 대한 치유를 목표로 설정하고 상담을 진행해오셨다.



이에 대해서 매우 심도 있고 유익한 슈퍼비전을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모 역시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 코리더의 역할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적으로 아이가 상담에서 상담사를 만나는 시간은 짧지만 부모님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아이가 긍정적인 self를 형성하고 이를 부모가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 가지 더 기억에 남을 내용은 아이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자본을 상담을 계기로 삶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자존감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내담자의 경우 부정적 평가에 대해 민감하고 두려움을 갖고 있으므로 이미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센터에 꽤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오고 있는 만큼 내담자가 센터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목표를 상담을 통해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온전한 수용은 아이의 긍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부분까지 수용하는 것임을 알게 되어 내담자에 대한 태도를 근본적으로 다르게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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