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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21.02.03(수)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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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주은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21-02-03 17:54

본문

발표일: 202123일 수요일

 

발표자: 김태선 치료사님

 

작성자: 인턴 한주은

 

2월 첫째 주 수요일에 공개사례 발표가 열렸다. 처음 열린 공개사례 발표라 현 센터의 소장인 이향숙 소장님과 한국상담임상심리센터의 이승진 소장 두 분이 함께 수퍼바이저로서 발표자의 사례에 대한 수퍼비젼을 해주셨다. 발표자인 김태선 치료사님이 내담자의 사례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수퍼비전을 해주시는 뜻깊은 자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더욱 긴장되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마음에 기대가 되기도 하였다.

 

발표자인 김태선 선생님은 올해 17살이 된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을 개선하고, 긍정적 자아상과 타인상을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한 상담사례에 대해 발표하셨다. 이에 대해 내담자 특성을 잘 이해한 건지, 파악을 잘하고 있는 건지 그리고 상담목표와 전략이 적절한지에 대해 수퍼비전을 원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랜 기간 상담분야에서 일하신 분이지만 내담자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이 맞는지 계속 의구심을 가지면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이승진 소장님께서 내담자를 관찰해야 하는 여러 측면을 말씀해주시면서 역전이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객관적인 역전이와 주관적인 역전이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하셨다. 누구나 느끼는 객관적인 역전이와 달리 본인만 느끼는 주관적인 역전이를 가지고 수퍼비전을 받는 거라고 말씀하셨다. 지금껏 몰랐다는 사실이라서 그런지 더욱 그 말이 와닿았더 것 같았다.

 

또한 능동상담처럼 청소년의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를 코리더로 만들어야 하며 대상관계에서는 특히 부모를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또한 부모는 적이 아니라 같이 해야하는 협력관계임을 언급하심으로써 부모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셨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부모의 코리더 역할이 중요시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오늘 이향숙 소장님과 이승진 소장님께서 김태선 치료사님의 공개사례 발표에 대한 수퍼비전을 해주신 거지만 오히려 참관한 내가 기대한 것 보다 더 가치있는 것들을 배운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발표에 참관하지 않았더라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자의 자세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나 내담자에 대해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며 어떤 시각으로 봐야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나에게는 너무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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