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3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2021년 2월 3일

발표자: 김태선 선생님

작성자: 인턴 장계림

2월의 첫째주 수요일, 김태선 선생님이 주도하시는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서 오랜만에 열린 이 컨퍼런스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번에는 이승진 감독자님이 오셔서 슈퍼비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남자아이가 우울증의 증상과 왕따의 경험을 갖고 이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어서 온 사례였습니다. 이 학생의 케이스는 선생님께서 처음에 어렵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여자 청소년들은 말을 쉽게 꺼내는 반면 남자 아이들은 평소에 잘 꺼내지 않는데 이 학생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 90도의 인사를 하면서 “선생님 안녕하세요!”하고 우렁차게 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대화를 깊게 하려고 시도하면 말을 돌리고 하지 않으려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로져스의 인간중심기법을 토대로 대상관계 이론을 사용했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서 받았어야 하는 위로와 안심을 받지 못한 것이 대상관계 이론의 가장 큰 사용 이유라고 했습니다. 상담자는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아이가 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안정감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12개월까지 학생이 부모와 함께 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애착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며 아이의 부모와의 상담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상담자는 아이를 일주일에 한시간을 만나지만 부모와의 상호작용은 매일 이루어 지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도움되는 양육이 가능한지 알아보아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