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3 인턴교육후기_지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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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4회 작성일18-11-16 14:44본문
인턴 교육 후기
인턴 지현배
두꺼운 점퍼를 입던 겨울날 학부를 졸업하고 오직 필드를 경험하고 싶다는 한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인턴 교육. 낯선 환경에서 익숙해져가는 지금 어느덧 센터를 떠날 시기가 찾아왔네요. 지금도 첫 면접에서 당차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말들이 생각이나네요.
상담에 대한 경험도 없던 저에게 이런 경험의 기회를 주신 이향숙 소장님 감사합니다. 인턴으로 일하게 되기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현재 저에게 큰 통찰력과 필드에 대한 인식과 안목을 길러주는 큰 성장을 하게끔 한 것 같습니다.. 소장님께서 주신 실제적 경험의 기회 덕분에 이를 통해 많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도 하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많은 깨달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소장님께서 저에게 많은 관심도 주시고 아들처럼 아껴주셨습니다. 제가 부족하여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한편에 남아있습니다.
소장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에는 저를 위한 진심들이 한결같이 느껴졌고 인턴들을 위한 다양한 지식의 기회 제공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소장님께서 저에게 주신 가르침은 앞으로도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지금은 대학원에 들어와 집단치료 과목을 듣고 있는데 소장님께서 주신 많은 심리학적 지식들이 더욱더 가슴 깊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인턴으로 일을 하면서 곁에서 소장님의 전문가 다운 모습과 인간다운 모습 모두 평생 기억할 것 같습니다. 소장님이 늘 온전히 내담자들을 위하여 치료계획서를 고민하시고 인턴들과 함께 그 고민을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소장님이 갖추고 계신 통찰력과 지식, 그리고 다년간의 경험들은 저 또한 소장님과 같은 유능한 전문가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수련 받으면서 지식을 쌓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소장님을 찾아 봽고 싶습니다.
끝으로, 대략 9개월 간의 경험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소장님과 함께하던 소모임,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치료계획서, 식사를 하던 모든 순간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직접 내담자들과 만나고 저의 역량 또한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성장해야 하는 방향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내담자에게 SCT를 실시해 볼 수 있었고 MIM이라는 검사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전문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Case Conference의 기회, 북리딩 모두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러한 것들이 단순히 수련 또는 실무를 경험하는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소장님과 인턴들, 실장님, 전문가 선생님들, 사회성 프로그램의 아이들을 인간적으로 만난 수 있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케이스 컨퍼런스에서는 실제 치료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각 분야의 선생님들을 통해 값진 지식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인턴 교육을 통해 그 과정에서 자기분석 시간을 통해서 저의 약점과 강점을 모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성프로그램에서 집단 상담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는 매우 값진 시간이었으며, 아동 하나 하나 매우 소중한 존재들이고 그러한 존재들과 만나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9개월간 아이들을 마주하고 집단의 공동치료자로 참여하면서 많은 변화를 볼 수 있었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뿌듯함 중에 하나는 소장님과 소모임을 하면서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집단과정을 중심으로 초점을 두면 좋은 주제를 다루고 변화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소장님께 특별하거나 유능한 인턴은 아니었지만 부족한 저에게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앞으로 훌륭한 전문가적이고 인간적인 상담자/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센터에 훌륭한 인턴들이 많이 있게 되어 저 또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소장님 그리고 인턴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이전보다 센터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아 너무 좋고 앞으로도 소장님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한국아동청소년 심리상담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현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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