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수)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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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재석 댓글 0건 조회 880회 작성일19-07-03 22:05본문
발표일 : 2019년 7월 3일
발표자: 김은영 선생님
작성자 : 인턴 류재석
매달 첫째 주 수요일은 실제 사례들에 대한 소장님 및 우리 센터 치료사 선생님들과 토론을 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번 사례는 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빠질 수 없는 컨퍼런스 시간이었다.
고3 남자아이에 관한 사례로 평소 쓸데없는 걱정이 많아 스스로 힘들어 하며 또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답답해하며 웅성대는 소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긴장 및 불안이 높은 내담자였으며 그로 인해 센터에 내방하게 되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이며 상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질문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상담이 시작되었고 현재 고3 수능을 앞두고 학업에 대한 걱정과 불안 등 복합적인 걱정거리들로 인해 회피하는 성향을 보이는 내담자였다.
회피성 성격을 보이는 내담자들의 경우 타인의 거부에 대한 강렬한 두려움이 특징으로 대인관계의 욕구는 있지만 거절이 두렵고 실수 할까봐 겉으로는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이 깔려있어 스스로 부끄러워 하며 힘들어하고 있을 것 같다 라는 소장님의 말씀이 굉장히 와 닿았다.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치료목표 설정에 있어서 내담자의 WANT, 주 호소문제를 다룰 때 긴장과 불안을 호소하는 내담자의 행동에서 '왜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을까' 와 더불어 그 행동 안 자신이 그렇게 했을 때 스스로 그때의 감정은 어땠는지, 그런 나가 어떻게 느껴지는지 정서적인 측면까지 함께 다루어 자기 'self '를 탐색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 내담자의 'WANT'를 충족해주는 것 또한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담자를 이해함에 있어서 내담자의 입을 통해 풀어놓는 말들을 글자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원하는 것에 대한 정서적 충족을 채워주며 상담을 통한 동기를 높이고 치료적 목표설정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셨다. 인턴으로서 현장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면서 특히 청소년들의 질문에 대한 회피성 대답에 어떻게 다가갈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상담장면을 그려볼 수 있는 경험에 기회를 제공받아 그 특별함이 더 갚지고 귀한 시간들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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