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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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탄영 댓글 0건 조회 845회 작성일19-07-06 18:18본문
발표일 : 2019년 7월 3일
발표자 : 김은영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이탄영
7월의 첫 번째 수요일 우리 센터의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20여년이 넘는 소장님의 내담자와의 오랜 경력과 10년이 넘는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매 달 첫 주 모이셔 내담자의 치료를 위해 높은 수준의 계획과 체계를 잡아가신다. 덕분에 매 달 한번씩 인턴으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내담자는 청소년으로서 회피형 성격장애를 주 호소 문제로 우리 센터에 찾아오셨다. 청소년은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의 어지럼증과 울렁증을 동반하고 있는 상태였다. 때문에 치료사 선생님께서는 보다 내담자의 침묵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대화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시려 노력해주셨다.
회피형 성격장애를 가진 위 내담자의 경우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이를 누르고 회피하는 것이 주된 특징으로 나타났으며 치료사 선생님께서 내담자와의 적절한 대화로 그 욕구와 감정에 이해를 표하시며 치료를 지속해나가시기도 하였다.
실제로 청소년은 상담 기간 동안 자신이 느끼는 불안이 특히 어떤 상황에 심각해지는지, 진로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 등 자신을 노출하고 욕구에 대해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하며 이 후의 치료 계획에 대해 소장님과 치료사 선생님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소장님께서는 해당 내담자의 경우 회피형 성격장애로서, 과민함이 그 이슈로 드러날 수 있으며 결국 과민함은 그 긴장의 정도가 매우 오래된 사람이기 때문에 내담자가 예상하는 불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보는 것은 어떤지 말씀해주셨다.
특히 자신의 실수에 대해 걱정하는 청소년 그 자신에게 “그렇게 걱정하는 네가 어떻게 느껴지니”와 같이 내담자와 내담자의 자기(self)가 만나는 시간이 해당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주시기도 하였다.
우리 센터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아동부터 청소년 그리고 성인까지 어떤 내담자든 그에 맞는 치료체계와 목표를 잡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 기저에는 매달 내담자를 위해 연구 및 토론을 진행하시는 소장님 및 치료사 선생님과 우리 센터의 이런 힘을 믿어주시는 내담자분들의 깊은 신뢰 덕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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