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7(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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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탄영 댓글 0건 조회 851회 작성일19-08-08 15:50본문
발표일: 2019 8월 7일
발표자: 김소향 선생님
작성자: 인턴 이탄영
8월의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매 달 인턴으로서 한 달에 한 번 상담 장면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참 기대되었다. 우리 센터의 컨퍼런스에서는 한 내담자의 치료 케이스를 여러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머리를 맞대어 내담자를 위해 가장 좋은 치료의 계획을 세워주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내담자는 혼란 애착, 트라우마 아동으로서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며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내면의 우울과 불안으로 인해 우리 센터에 찾아오셨다. 주 양육자와의 불안정한 애착형성과 분리불안을 함께 보이고 있었다. 이를 위해 김소향 치료사 선생님께서는 아동이 상담자와 신뢰감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집중해주셨고 놀이를 통해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을 통해 내적 스트레스의 완화를 도우려 하셨다.
전반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는 내담자는 스스로의 감정을 알지 못한 채로 순간순간을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소향 선생님께서는 아동이 그 때마다 느끼는 감정에 대해 물어봐주시고 읽어주시며 내담자의 감정의 인식을 도와주시며 치료해주셨다.
이에 소장님께서도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시는 것도 중요하며 회기가 올라가 치료가 심화될수록 아이의 감정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연습을 시켜주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첨언해주시기도 하셨다.
치료사 선생님들의 실제적 치료 현장과 소장님의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따뜻한 마음과 철저한 치료들을 실제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특히 소장님께서는 아이들의 빠른 템포에 맞춰져 진행되는 놀이치료의 경우 놀이를 매개로 아동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몸 속 깊이 내담자의 호소와 치료 목표를 새기고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이를 보며 우리 치료사 선생님들께서는 놀이의 현장에서 통찰을 발휘해 내담자의 문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문제를 이끌어 치료현장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노련하며 전문적인 능력이 우리 센터를 찾아주시는 내담자들께도 전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인턴으로서 남은 수련 기간동안 내담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선생님들과 소장님의 따뜻한 진심과 정확하고 날렵한 그 치료사적 시각으로 내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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