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7 (수)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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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림 댓글 0건 조회 965회 작성일17-09-29 10:49본문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 2017년 9월 27일
발표자 : 백설희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이영림
오늘 처음으로 케이스 컨퍼런스에 참여하였다. 이번 사례 아동은 수용-표현 어휘력 수준이 낮아 언어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부모의 양육이었다. 부모가 양육과정에서 아이에게 충분한 자극을 주지 않아 자극을 통해 습득했어야 할 언어 학습이 부족했던 것이었다.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부모와 분리되는 상황에서도 아이는 원활하게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였고, 특정한 청각적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선생님의 사례 발표를 들으면서 아동을 치료실과 친하게 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접근하시는 방법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놀이터를 시작으로 감각통합치료실을 거쳐 아이가 언어치료실로 들어 올 수 있도록 기다리고 적응시키는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아동도 센터에 좀 더 친숙함을 가지고 치료도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손에 장난감을 들고 치료 중에도 놓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 장난감을 억지로 아이에게서 떼어 놓으려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또한 인상깊게 다가왔다. 치료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방해요소를 없애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치료보다는 아이의 불안을 더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해 요인을 제거하여 치료가 이루어진다하더라도 아이가 불안해한다면 그것은 좋은 치료가 아닐 수 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판단하고 계획한 치료의 방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담자가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치료사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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