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1 (화)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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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림 댓글 0건 조회 937회 작성일17-10-31 17:29본문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 2017년 10월 31일
발표자 : 김승연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이영림
오늘 컨퍼런스는 감각통합치료를 받고 있는 한 아동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감각통합치료와 관련한 지식이나 경험은 전무하여 과연 어떤 평가를 통해 진단-치료과정 등이 이루어 지는지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상당히 흥미로웠다.
우리의 감각 중 촉각이 감각통합에 있어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는데 가끔 티비에서 보던 아이들이 모래나 밀가루를 만지고 음식을 직접 만지면서 으깨보는 활동들이 중요한 활동이었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컨퍼런스 발표에 이어 치료사 선생님들의 논의를 들으면서 부정적인 단어가 아닌 긍정적인 단어를 통해 수정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말에 있어서 수정이 필요할 때 “아니야”, “안돼”,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등 아이의 행동, 말을 부정하고 고치려 하였는데 오히려 그럴 때 더 잘못된 행동을 하려는 아이도 있고 내면적으로 억압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 갈 수없는 불가피한 상황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단어를 통해 치료사와 약속을 정해놓는다면 부정적이게 느껴지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수정의 메세지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과적이고 탁월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가 낯선 환경과 사람에 적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기 때문에
미리 아이에게 환경이나 사람에 대해 설명을 하고 그 설명을 통해 아이가 상상 할 수 있게 하여 적응에 있어 완충작용을 하게 한다는 소장님의 말씀도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런 하나하나 사소하지만 중요한 기술적인 기법들을 통해 내담자의 치료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하는 것이 치료사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또 한 번 상기할 수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각통합치료라는 나에게는 다소 낯선 분야였지만 그렇기에 관련 치료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이해를 해볼 수 있었던 유용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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