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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17.11.28 (화)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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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nni21 댓글 0건 조회 905회 작성일17-11-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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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 2017년 10월 31일
발표자 : 박애규 선생님
작성자 : 김나은  
 
드디어 기다렸던 첫 케이스 컨퍼런스의 시간이 왔다. 이번 케이스는 우울로 인한 파괴적 경향이 있는 아이에 대한 내용이었다. 박애규 선생님이 담당하고 계시는 케이스였고, 정신분석적인 모델을 이론적으로 배웠을 때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던 만큼 정신분석적인 모델을 사용하는 모래놀이치료 사례에 관심이 매우 많았다.
박애규 선생님의 사례발표는 감정 분출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내담자가 모래놀이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표현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정신분석적인 방식으로 내담자의 문제를 치유하는 사례를 직접 듣고 볼 수 있는 기회는 처음이었던지라 귀기울여 열심히 들었다.
박애규 선생님은 모래놀이치료를 통하여 내담자가 보호받는 다는 느낌을 받게 하며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신을 편안하게 표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셨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노출하고 공감받으면서 안정감을 늘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함으로써 문제해결력과 자존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셨다. 모래놀이를 하면서 아이가 표현한 장면과 설명을 통하여 물건들의 상징적 의미를 설명 해주시며 내담자의 무의식 또한 어떤지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소장님은 아이가 표현한 장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시며, 그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재확인 시켜주셨다. 선생님들끼리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며 내담자 뿐만 아니라 내담자의 가족까지 한명 한명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보였으며, 치료과정에 있어서 개인이 아니라 개인이 속해 있는 가족일원까지 바라보는 소장님을 보며 배우는 점이 컸다.
사례발표가 끝난 이후, 정신분석적 모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무의식을 해석하다를 글로 배웠을 때와 실제 사례를 듣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모래 놀이 치료는 내담자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그대로 표현 하고 있었고, 사용된 물품들의 상징적인 의미에서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욕구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치료사가 중심을 잡고 내담자의 말에 공감을 해주며 듣고 이해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또한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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