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1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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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예슬 댓글 0건 조회 831회 작성일18-02-01 18:41본문
발표일: 2018. 01. 31
발표자: 이소영 선생님
작성자: 인턴 강예슬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에서는 이소영 상담사님께서 외로움을 느끼며 위로를 받기 원하는 청소년과 그런 아이의 동성애를용납할 수 없는 어머니의 사례를 발표해 주셨다.
이번 사례의 아이는 어릴 시절부터 다소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통제가 심한 엄마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아빠의 부재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이러한 환경을 통해 아이가 외로움을 많이 느꼈고 상담 중간중간서럽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관심을 필요로 하고 위로 받고 싶어했다. 특히,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독립하고자 하는 의지와 외면당하고 외로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운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아이의 모습을 알게 되면서 이 아이가 얼마나 쓸쓸하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누군가를 절실히 원했는지 느껴져서 너무 안타까웠다.
이 사례를 맡으신 이소영 상담사님께서 전반적인 치료 방향과 앞으로의 치료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 다소 낯설 수 있는 동성애라는 문제를 상담 속에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그 주제에 대해 공부하시는 상담사님의노력과 아이와 엄마가 가진 주요 이슈의 차이에 어떻게 접근하시는지 알게 되어서 공부가 많이 되었다.
상담사님께서 공유해주신 축어록을 읽어보며 상담 중 내담자가 꺼내는 이야기들을 통해 내담자가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에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 아이의 경우처럼 외면적으로 보여지는 동성애 문제보다 더 깊은 내면의 외로움과 홀로 버텨야 했던 서러운 감정들을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엄마가 아이의 환경을 바꾸어 주고 아빠가 아이의 상황에 더많이 참여하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를 보이는 아이와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개인이 아닌 한 아이의 가정 또는 주위의 환경이 아이의 삶과가치관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는 상담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들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어떻게 상담 치료가 진행되어질지 궁금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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