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5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12기 인턴 조효린

 

 

여태까지는 아동 상담, 치료의 사례발표였다면, 오늘 처음으로 성인인 부부상담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턴 시작하며 축어록

 

요약을 하며 먼저 접할 수 있었던 가족이라 실제 사례발표에서 다뤄지는 것을 직접 보는 것도 신기했고, 여러 분야 전공 치료사

 

선생님들의 선생님들마다의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 접했을 당시에만해도 남편이 힘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상담을 거듭해가며 힘이 생기고, 장모와 직접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게 변화된 남편의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자존감(분화)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거라는 말씀도 새로웠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상담계획에서 초기, 중기, 후기 전략을 짜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는데, 상담자의 목표와 내담자의 목표 사이에서 잘 정리하

 

고 치료자 주도가 아닌 내담자와 함께 가기란 정말 힘들 것 같았습니다. 절충적 기법인 사티어 경험주의 치료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볼 수 있었고, '메타목표'라는 새로운 단어도 알게되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다른 사례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