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23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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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애 댓글 0건 조회 1,761회 작성일15-09-24 14:49본문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발표일시: 2015. 09. 23(수요일) 9시
-발표자(소속): 권준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14기 인턴 한미애
이번 케이스컨퍼런스에서 실제 임상 현장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한 단서로 무엇에 초점을 두고 주목하며 치료계획과 연결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는데,
내담자의 인지학습치료 계획을 세울 때 심리검사, 지능검사 등의 진단결과 내용이 중요한 단서가 되지만, 내담자가 검사를 받을 당시의 심리적, 정서적 상황에 따라 실제와는 조금 다른 진단 결과로 진술될 수도 있으므로, 내담자와 치료시간에 직접 만나 대화하며 진술된 검사결과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 참고할 부분, 상이한 부분이 무엇인지 등을 잘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치료계획의 단서로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 가족력이라
는 단서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내담자의 특정한 행동을 부모님에게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내담자의 어떠한 행동의 원인을 부모님의 말과 행동, 태도 등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족력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잘 기록해두어 내담자의 정서, 심리, 행동, 태도 등과 연관되는 부분들을 잘 발견하여 분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인지학습치료를 하다보면 인지적, 정서적 부분을 모두 다루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 그때 내담자가 놀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면 담당 놀이치료사와의 공유 및 치료계획에 대한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가 있었다. 예를 들어 내담자의 증상 중 강박 증상이 있다면, 학습적인 측면과 정서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강박을 구분하고, 학습적인 기준에서 그 증상과 치료접근 방법 등을 부모에게 설명해야 치료가 서로 겹치지 않으면서 더 치료효과가 효율적일 수 있다. 아는 만큼 볼 수 있는 안목도 더 생기고, 내담자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융통성 있게 세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인지분야 뿐 아니라 정서분야도 열심히 공부해 두어야겠다.
치료사 선생님께서 직접 사용하셨던 치료방법 및 기법들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 같은 방법이더라도 내담자가 좋아하는 영역, 분야, 대상과 연결하면 놀이식으로 즐겁게 인지학습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기법들을 잘 사용하거나 변형하여 활용하기 위해 내 역량을 더욱 갖추어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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