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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16.2.23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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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89회 작성일16-02-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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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3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연구원 김별이

2월 23일 케이스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청소년 상담사 서명성 선생님께서 케이스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내담자는 사회성 결여로 학교와 가정 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유난히 민감해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생각해 그들이 나를 '무시한다'라고 오해하며 상처를 받는 등의 문제를 겪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내담자가 어릴 적 부터 겪어 온 가정 안에서의 문제에서 부터 비롯된 것들이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 내담자를 들여다보니, 본인이 상대방에게서 보고 상처를 받은 부분들이 오히려 내담자 본인의 모습 안에 있었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 뒤에는 불안, 두려움, 그리고 외로운 마음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서 배운 점이 많습니다.
상담자의 호소 문제를 볼 때, 가족 재구성, 즉 3세대 가족원들을 살피고 거기서 연결지어져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내담자에게 이해시키는 단계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상담자는 주로 추상적인 치료목표를 세울 수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담자, 그리고 내담자의 부모가 내방을 결정할 때 직접 가지고 온 주 호소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였습니다.
불안이 많은 내담자들의 경우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자신의 감정과 마음보다는 주변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에 상담자가 그 상황적 이야기를 따라가지 않고 그 상황 속에서 내담자 자기 자신(Self)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담에서 얼마나 핵심적이고 중요한 역할인지 다시금 깨닳았습니다.

내담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 안에서 자기를 보게 해주는 것, 자기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 등을 꺼내어 보여주는 것이 상담자의 중요한 임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할들이 상담장면 그 순간에서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이며 집중과 에너지가 상담자에게 요구되는 일인지도 배웠습니다.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 상담 선생님들이 서로 피드백하며 의견을 나누고 더 배우는 시간이 되어서 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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