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일: 2021년 4월 7일

발표자: 전승혜 선생님

작성자: 인턴 장계림

4월 7일 오전 9시반에 시작된 케이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의 전승혜 선생님께서 발표를 해주셨다.

이번 컨퍼런스는 평소 센터에서 관심이 있게 보던 아이라 더욱 흥미가 있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서 분석하고 상담하는 부분이 가장 신기했다. 상담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미술치료나 그림분석이 아니라, 아이가 평소 그리는 그림을 보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이었다. 웅크리고 있는 아이의 그림을 보고 선생님께서 아이 스스로는 그 그림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들으시고는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는 점이 신기했다.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 자체만의 문제를 바라봐서는 힘들 수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결국에 아동과 청소년은 부모님과 끊임없는 시간을 보내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상황을 고려하여 상담사와 부모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이에 더해서 아이와 부모 사이에서 상담사가 지켜야 하는 비밀의 보장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내담자에게 언제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으며, 내담자에게 직접 어떠한 부분은 공개하고 어떠한 부분은 공개하지 않아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