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인턴수련 후기_정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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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수아 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24-04-18 08:09본문
센터 수련을 시작하기 전의 저와, 1년이 지난 지금의 저는 다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열정만으로 뛰어들었던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센터에서의 경험을 통해 조금씩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서의 1년은 저에게 배움과 보람과 도전들로 꽉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기회의 장을 열어 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수련하며 위로와 도움, 배움을 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즐겁게 대화하고, 따뜻한 말들을 건네 주었던 아이들에게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센터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한 장면으로 추려 마음에 남긴다면, 집단 아이들과 함께 웃었던 순간을 남기고 싶습니다.
센터를 통해 귀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집단 상담을 시작하기 전과 끝난 후에 나눴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집단 상담 중에 나눴던 깊은 마음들, 말 없이 눈빛으로 주고 받았던 응원들은 마음 속에 간직해두고 종종 꺼내 보려 합니다.
지난 1년간 집단 아이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초등 집단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솔직한 용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중등 집단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과 화끈하기도 다정하기도 한 배려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등 집단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각자 다른 삶이 모여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것과 섬세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귀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센터에서의 1년은 저에게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또한 집단 상담 코리더로서, 소장님께서 리딩하시는 집단 상담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집단 활동을 준비하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열정, 집단원들의 마음을 여는 눈빛과 대화, 상담자로서의 태도와 마음가짐, 결단력과 지혜 등 이제 상담자로서의 길을 시작하는 제게 하나 하나가 소중한 가르침이되었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의 수련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집단 상담에 코리더로서 참여하며 얻는 배움, 상담 현장에서의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수련했던 선생님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애정 어린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시는 모습, 작은 행동 하나 놓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서의 1년을 마무리하며 저는 기대하는 마음과 가볍지만은 않은 굳게 다진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배움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센터에서의 경험을 통해 상담이 갖는 의미와 책임감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또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소장님과, 선생님들, 아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인턴 교육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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